판교 가라오케 대접하기 좋은자리
토론토에 포토이즘 브랜치 있어서 좋은 점 양정원이랑도 찍고 (네?) 가나디랑도 찍을 수 있다는 고함께 가나디를 좋아하는 언니가 지금 한국 가 있어서 돌아오기만을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 (당연이 내가 앙마 언니가 천사) 꼭 프레임 때문은 아니고... 나한테는 한 도시를 사랑하게 할 만한 힘이 있는 사람이라서 올해의 선물: 모달 이불 (진짜 감사합니다 엄마...)올해의 소비: 빅토리아 시크릿 와이어리스 브라사람들이 다 사이즈 체크 해보고 광명 찾았다고 해서엥?????????? 그 정돈가...궁금하면 해봐야지 정신으로 퇴근 후 바로 몰로 직행. (일부러 이거 때문에 오피스 출근함)저 사이즈 체크하러 왔는데요~ 하자마자 갑자기 무전기를 꺼내드시더니 비장한 목소리로 measurement team? measurement team our customer is waiting for your service 이러셔서 너무나 당황스러웠다이렇게까지 본격적으로요근데 막상 어시스턴트분 만나니까 그냥 길거리에서 패딩만 덜렁 벗은 상태로 슉슉~ 재고 (재면서도 계속 말 거셔서 체감상 12초쯤 걸림) 님 사이즈는 이것입니다~! 라고 짱 귀여운 핑크핑크 종이에 슉슉 적어주셨다.너무나 단 한 번도 생각 안 해본 사이즈라서 정말 에에에엥??? 상태로 요즘 유명했던 쯔위 브라 줍줍하러 핑크 섹션에 넘어갔고 탈의실 가면서 오 뭔가 색 예쁘다 싶어서 빅시 세션에서 또 하나 집어 갔는데이럴 수가 그 사이즈가 정말 정확히 너무 완벽하게 맞는 것이다...너무 당황스러울 정도로 잘 맞았다핏 예쁜 건 둘째칠 수가 없는 게 핏이 진짜 대박 예쁘다...편하기도 함 와이어리스니깐요이제 확실한 사이즈를 알았으니 어디 가서도 잘 살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가지고 있는 거 다 어쩌지?) 회사에서 화요일마다 샐러드를 점심으로 주고 수요일마다 아이스크림이랑 쿠키를 제공해 주는데삼삼오오 모여서 월급 루팡하는 그들을 구경하는 게 나름의 재미다와중에 우리 팀은 오래 못 앉아 있고 황급히 올라가는 게 보여... 눈물만이... 2월까지 잘 살아남읍시다 요즘 회사 가는 게 너무너무너무너무 재밌다언제나 판교가라오케 그렇듯이 사진 전부 시간으로 따지면 역순인데회사 연말 파티 같이 즐겼던 사람이 잘렸다는 소식을 이 날 들었다잘린 이유도 충격이었다 he just doesn't belong here이라니... 뭐 일을 유달리 잘하지도 않았겠지만 그래도 적응이라는 게 어떤... 실질적인 평가 지표로 작용하는 사회라는 게 다시 한 번 실감 났고...나는 입사한 지 이제 딱 1년 3개월 됐는데 신기할 정도로 너무 적응을 잘해서 안도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오묘했다아무튼 난 정말 적응을 잘해서 12월에 초대 받은 파티만 두 손 가득이고 참여해야 할 이벤트가 끝도 없고... 아 이런 거 거절 못 하고 다 가서 적응을 잘한 건가? 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 때마다 이 “업계”에 속하게 되었다는 게 실감이 난다... 이제 시작이야 피카츄~ 아주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는 건 역시 함께 가는 직장 동료들이 아주 좋은 친구들이기 때문이겠지...매일 오피스 출근할 때마다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환경에서 일하고 있다는 건 분명한 복이다. 12월 24일부터 1월 4일까지 아예 오피스 클로징을 하는 바람에 내 남은 8일 휴가를 언제 쓸 것인지가 큰 고민거리가 되어버렸다. (진짜 배부른 소리 작렬이죠?) 3일 넘길 수 있으니까 5일만 쓰면 되는데... 진짜 고민인 이유: 정말 바쁜데 와중에 쓰려니까... 그래서 큰 맘 먹고 하루 빼서 스파를 예약했다. 차가운 공기를 마음껏 즐기면서 뜨끈한 물에 몸 담그기 이거야말로 캐나다 겨울의 정수거덩요. 또 나의 사랑하는 룸메가 1년간 한국엘 가기 때문에... 좋은 이별 여행...이 될 거 같다... ^.ㅠ 나머지 4일은 24일 전에 쭉 쓸 수 있으면 쓰는 걸로! 12월 중순부터는 아예 일을 안 할 수도 있겠군요 이것이 바로 내가 만든 초콜릿 해골~너를 위해 굳혔지. (호러스토리, 협박으로 들릴 수 있음) 우리 회사는 연말 연초 파티를 두 번 하는데, 한 번은 다같이 참여할 수 있는 액티비티고 다른 한 번은 좀 더 모여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식사자리다.작년에는 스케이트장을 통째로 빌렸는데 나는 안 갔고 1월에 한 판교가라오케 회식만 갔다.올해는 내가 이 모든 걸 준비하게 됐고 (왜...) 근데 또 너무 즐거워서 내년이 기대된다. 내년엔 가라오케 바를 가자는 의견이 나왔는데 갑자기 한국식 노래방 가자는 디렉터분이 계셔서 (네?) 진짜 연말 회식하게 생겼다. 1월에는 극단이랑 같이 롤플레잉 하면서 심리 상담...? 하는 액티비티가 잡혀 있는데 그것도 참... 기대가 된다 재밌을 거 같다... 그 모든 걸 잘 즐기려면 일단 연말까지 좋은 실적을 보여주기... 내 친구 미적감각 죽이죠 직장 동료를 친구라고 부를 수 있음에 다시 한 번 감사 워홀 준비를... 다 마쳤다! 준비하면서 느낀 거: 10월 말에 막차로 인비테이션 나온 건 정말 하나님이 도우신 거고 1월부터 시작했으려면 난 2월에 리뉴 못 했고 지금 일 그만 뒀어야 했을 듯 3~4주 안에 후다닥 되는 일이 결코 아니고 벌써 2달째 야금야금 서류 내고 소통 왔다갔다 하고 있다는 것이... 진짜 천만다행이고 그저 감사하다. 할 수 있는 건 전부 다 했고 최종 레터만 잘 나왔으면 좋겠다. 다른 팀 어카운트를 쫌 맡아서 같이 일하게 됐는데 한국인이라서 한국 어카운트를 잔뜩 받았다. 이럴 때면 또 판교에서 잠깐 인턴한 게 마냥 헛되지만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난다. 교회 수련회 가서 또 잠을 설치고 그 다음 날 사랑스러운 나의 침대에서 9시간 자고... 내 눈이 정확하게 딱 7시에 떠졌을 때. 스스로에 대한 엄청난 자랑스러움이 몰려온 순간. 난 계획대로 루틴대로 살 때 내 자신을 가장 잘 사랑해줄 수 있어. 여전히 승하사용법 배워가며 어른 되는 중. 눈이 참 많이 왔죠? 단체 일정일 때는 유독 개인 행동하게 되는 순간들이 더 기억에 남는다. 혼자 일찍 깨서 샤워하고 준비 다 하고 눈 보러 산책 간 순간이 1박 2일 다 통째로 합쳐서 가장 좋았다. 나 I 맞다니까는... 마치 매점처럼 과자들이 즐비한 선반. 정겹다~ 하...너무 할 말이 많다.처음에는 닉이 너무너무너무 느끼하고 끈적하게 느껴질 정도로 플러팅을 많이 하고 닉과 주디의 텐션을 좀 과하다고 느낄 정도로 bring up해서 아니 이거 애들 영화 아닌가... 판교가라오케 ? 너무 팬덤/어른의 시선을 의식한 거 아냐...? 라는 생각을 하면서 봤는데...응... 뒤에서는 그냥 모든 게 다 납득한다. 아 이 정도 크기의 사랑이라면 앞에서 보여준 건 정말 아무 것도 아니구나...설원에서 닉과 주디가 보여주는 사랑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커서 압도 당했는데 그 압도감이 정말 모든 것을 납득시킨다. 그 씬 하나만으로 난 주토피아 2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로맨스 영화야 라고도 말할 수 있게 됐다. (진짜 유브갓메일 급으로 좋았다.) 아 이 정도 사랑이라면 그래 앞에서 보여준 건 정말 그냥 애들 장난이었구나... (ㅋㅋㅋㅋㅋㅋㅋ) 1편보다 좋은 2편 난생 처음 봐서 3편이 걱정될 지경이다. 제발 돈 벌 생각하지 말고 (기업이니까 그럴 수 없겠지만) 퀄리티만을 챙겨서 또 10년 후에 나와주길... 이런 순간이 있으니까 영화관으로 달려가는 걸 멈출 수가 없다. 저 이사 가여~... 갑자기... 내년 3월부터 살 거 같은데 좋은 집 잘 구하길... 5월부터가 되더라도 잘 구하길... 그리고 저는 일본엘 갑니다. (잉?) 당연히 한국도 가는데 내가 작년에 갔을 때 못 봤던 사람들 위주로 보려고 하니까 일단 너무 노여워 마시길... 마음 같아서는 진짜 나의 오천만 한국 친구들 다 보고 싶은 거 알지 알지... 근데 그만큼이나 엔시티 드림이 진짜 너무 보고 싶어서 나고야 콘서트 심각하게 고민함... 마음이 있다면 나머지는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싶어서... 어떻게 하면 너희 공연에 갈 수 있어? 제발 뉴욕이라도 와 토론토 오면 더 좋고... 마크야 넌 토론토 트랙도 있으면서... 제발 와 제발 진짜 너무 보고 싶어서 무릎 꿇을 수도 있어 내가 누누이 말하는 건데내가 제일 잘하는 요리는 파스타근데 손님용으로는 잘 안 하고 나 혼자 먹어서 이 맛을 나눌 수가 없다는 게 참 안타까워올해 한 요리 중에 제일 잘된 거: 저는 크림 불고기 파스타 고르겠습니다 룸메랑 아이랜드 봤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룸메가 진짜 1화 틀자마자 제이크 성훈이 선우 니키 데뷔했으면 좋겠다~ 이래서 너무 당황해버렸어다 본 판교가라오케 이후 룸메의 픽은 제이가 되었다그리고 내가 왜 정원이 좋아하는지 납득이 된다고 했다당연히 납득이 되겠죠 그는 천년돌이니까...근데 정원이를 향한 내 마음이 참으로 복합적이다.이건 또 밑에서 더 설명하는 걸로 하고 (ㅋㅋㅋ) 인스타 팔로잉 목록이 너무 섹시해서 소개 받고 싶은 남자 1위에 선정되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이마크 씨근데 마크는... 진짜 내 취향이라서 너무 만나고 싶다 이것보다는 20대 크리스천 여자라면 마크를 안 좋아할 수가 있나??????에 더 가깝다 아니 그럼 니는 싫냐?? 노 할 수 있냐?? 의 감정게다가 같은 INFJ라 (같은 PK라) (같은 90년대생 이민자라) 이 아이의 사고방식이 너무너무 읽히는데, 정말 내가 딱 갖고 싶은 마인드로 살아가는 게 보여서 내가 얘처럼 되고 싶은 마음이 내가 얘를 갖고 싶은 마음으로 혼동될 때가 있는 거 같다. 전 고르자면 제노예요. 제가 골라봤자 세상에 달라지는 거 아무 것도 없지만.아무튼 그래요... 마음은 이해하지만 건강 챙겨라 마크야 항시 너를 위해 기도한다 평생 한 장르의 음식만 먹을 수 있다면 일식을 고르겠어요 근데 회사 사람들 다 일식 골라서 너무 흥미로웠음당신들은 캐나다인/인도인/유럽인이잖아 친구한테 진짜 취향저격인 머스크 향수를 받아버렸는데 머스크랑 장미랑 섞고 싶어서 요즘 또 장미 향수 찾아보는 중...안나수이가 럭키 위시 단종만 안 했어도 평생 향수는 고민도 안 하고 살았을 텐데... 친구 생일 선물로 판도라 귀걸이를 사면서 정말 정말 연말이란 걸 실감해버렸다 (친구 생일: 12월 30일) 회사 건물 복도 화이트보드에 적혀 있는 말. 네에... (말걸지말아주세요 바이브를 내뿜으며)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나는...아냐아무튼 나는 연프를 본 적이 없고 (진짜 왜 보는지 잘 모르겠음) 다큐멘터리를 많이 보는데이 72시간 소개팅은 다큐 형식의 연프라서 안 볼 수가 없었다연출이 참으로 기가 막히다... 비포 시리즈를 본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가지고 있을 로망을 그대로 실현시키는 그 기획과 의지도 대단하다 감탄만 나온다2025년도 감성의 정수... 이상형을 물어보면 난 판교가라오케 언제나 늘 항상 “대화가 잘 되는 사람”이라고 대답하는데, 보면서 다시 한 번 정말로 관계에 있어서 대화만큼 중요한 게 없다는 걸 느꼈다.반대로 대화만 잘되면 또 어찌나 쉽게 꼬셔지는지. 다른 도시 시리즈도 있던데 저장해두고 출퇴근할 때 가끔 봐야겠다. 아 그리고 캐스팅이 진짜 훌륭하신 거 같아요 보는 내내 저도 눈이 너무 즐겁고 재밌었어요... 정원이를 거의 반 년째 “지켜보고” 있는데 나도 참 내가 이해가 안 된다.근데 어느 시점부터 나한테 아이돌이라는 존재가 그런 거 같기도 해 아주 많은 감정을 쏟을 수가 없고 (시간 투자를 많이 하지 않으니까) 그런데 보면 또 흐뭇하고 좋고... 어렸을 때 좋아했으면 내 인생에 아주 크나큰 영향을 미쳤을 청년인데... 빗겨가서 다행이라 해야 할지 마크 볼 때랑 비슷한 마음인 거 같기도 하다 최근에 이렇게까지 열심히 성실히 잘 사는 사람을 내가 본 적이 있나? 순수한 감탄과 감동에서 우러나오는 감정들... 또 그렇기에 모순적으로, 이미 아주 잘 살고 있는 사람에게 몰입하거나 개입하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점들... 자기 일 잘하는 사람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아이돌이 진짜 좋아하기 쉬운 사람인 게 그 재능의 영역이 밖으로 드러나고 정말 보여지는 직업이니깐. 누가 봐도 얘 잘하고 열심히 하고 진짜 남다른 게 보이잖아 다른 사람들은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보고 들여다 봐야 하는 거에 비해... ~정원이 팬들은 참 좋겠다. 정원이 참 잘하는 사람이라서. 이런 마음도 나름 정원 군을 향한 사랑과 애정이랄까나요. 아무튼 그렇다 잘 모르는, 빌려온 고양이 한 마리 삶에 있는 거 나쁘지 않네요... 반면 엔시티 드림은... ... 아무래도 글을 따로 써야겠죠. 일주일에 한 번 보는 친구한테도 이런 얘기를 듣는 난데 반 년만에 쓰는 일상글... 아무래도 이러쿵 저러쿵 할 얘기가 많겠죠. 파편으로 보는 나도 여전히 똑같은 나로 느껴질까? 연속적인 이승하로? 스스로를 타자화하는 게 이제는 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겨울에 시간 되면 우리 케챱.해요. 러뷰. + 올해는 백문백답 질문 다 갈아엎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