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가라오케 대접하기 좋은자리
馬鹿みたい 子供なのね바카 미타이 코도모나노네바보 같아 어린 아이인가봐夢を追って傷ついて유메오 옷테 키즈 츠이테꿈을 쫒다가 상처나 받고嘘が下手なくせに 笑えない笑顔みせた우소가 헤타나 쿠세니 와라에나이 에가오 미세타거짓말도 서투른 주제에 웃지 못하는 미소를 보였어I love youも ろくに言わないI love you모 로쿠니 이와나이I love you도 제대로 말하지 않고口下手でほんまに不器用쿠치베타데 혼마니 부키요-말주변도 없고 정말 서툴러なのになのにどうして サヨナラは言えたの나노니 나노니 도-시테 사요나라와 이에타노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잘있어란 말은 한 거야だめだね だめよ だめなのよ다메다네 다메요 다메나노요안 되겠어 안 돼 안 된단 말야あんたが 好きで好きすぎて안타가 스키데 스키 스기테당신이 좋아서 너무 좋아서どれだけ 強いお酒でも도레다케 츠요이 오사케데모아무리 강한 술로도歪まない思い出が 馬鹿みたい유가마나이 오모이데가 바카 미타이일그러지지 않는 추억이 바보 같아馬鹿みたい 本当バカね바카 미타이 혼토- 바카네바보 같아 정말 바보네あんた信じるばかりで안타 신지루 바카리데너를 믿기만 하고強い女のふり 切なさの夜風浴びる츠요이 온나노 후리 세츠나사노 요카제 아비루강한 여자인 척하며 애달픔의 밤바람을 쐬어一人になって 3年が過ぎ히토리니 낫테 산넨가 스기혼자가 되고 3년이 지나고街並みさえも 変わりました마치나미 사에모 카와리마시타길거리조차도 변해버렸어なのになのにどうして 未練だけ置き去り나노니 나노니 도-시테 미렌다케 오키 자리그런데 그런데 어째서 미련만 두고 가니ほんまに ロクな男やない혼마니 로쿠나 오토코야나이정말로 변변치 못한 남자야揃いの指輪 はずします소로이노 유비와 하즈시마스같이 맞춘 반지를 빼 버리고ざまあみろ せいせいするわ자마- 미로 세이세이 스루와꼴 좋다 속이 다 후련해いい加減 待ってても 馬鹿みたい이이 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 카겐 맛테테모 바카 미타이더 기다려주는 것도 바보 같아だめだね だめよ だめなのよ다메다네 다메요 다메나노요안 되겠어 안 돼 안 된단 말야あんたが 好きで好きすぎて안타가 스키데 스키 스기테당신이 좋아서 너무 좋아서どれだけ 強いお酒でも도레다케 츠요이 오사케데모아무리 강한 술로도歪まない思い出が 馬鹿みたい유가마나이 오모이데가 바카 미타이일그러지지 않는 추억이 바보 같아ほんまに ロクな男やない혼마니 로쿠나 오토코야나이정말로 변변치 못한 남자야揃いの指輪 はずします소로이노 유비와 하즈시마스같이 맞춘 반지를 빼 버리고ざまあみろ せいせいするわ자마- 미로 세이세이 스루와꼴 좋다 속이 다 후련해なんなのよ この涙 馬鹿みたい난나노요 코노 나미다 바카 미타이대체 뭔데 이 눈물은 바보 같아이 노래는 '용과같이'라는 세가(SEGA)사의 야쿠자 오픈월드 게임 내 가라오케 콘텐츠에 수록된 곡이다. 정식 OST도, 하다 못해 캐릭터 테마곡도 아닌데도 글로벌 규모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물론 곡 자체에 대한 인기의 원인은 후렴구(다메다네)의 밈이 가장 크겠지만, 그 밈을 통해 노래를 접한 많은 사람들의 곡 자체에 대한 호평도 이어졌다. 나는 정확히 2020년 9월에 이 곡을 처음 들었다. 지금 다니는 회사의 인턴으로 합격한 이후 판교 인근에서 고시원 생활을 하며 즐겨들었다. 그 당시 발굴해 즐겨들었던 곡이 CCM을 포함해 몇 개 된다. 9월은 여름에서 가을로 한창 이동하는 시기인데, 이 시기 특유의 날씨 속에서 들었던 곡들을 다시금 들으니 인턴 당시의 설렘과 초조함 등이 버무려진 감정이 소환되어 아련하고 좋았다(그래서 생각난 김에 쓰는 리뷰이기도 하다.)보통 어떠한 곡이 밈으로 뜨면 그 밈과 곡이 지닌 인기의 수명은 일치하곤 한다. 예를 들어 한 때 텐시러브라고 하는 가수의 '케이크하우스'라는 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 노래가 밈으로 부상했던 적이 있는데, 음원에 지나친 오토튠 사용으로 발음이 모호해져 '케이크'가 '게이'로 들리는 몬더그린 현상이 발생했다. 곡 내에 케이크를 수식하는 다양한 형용사(사랑스런, 유혹하는 외 다수)가 있었기에 뭇 인터넷 커뮤니티의 먹잇감이 되기에 딱 알맞은 소재였다. 유튜브 공식 뮤직비디오에 게시된 댓글만 보아도 그 파급력을 짐작할 수 있다. 밈으로 여기저기에 활용되면서 이 곡 자체도 파급력을 갖추게 되었다. 하지만 밈의 인기와 영향력이 사그라들면서 이 곡의 존재감도 줄어들었다. 밈으로서는 이만한 놀림거리도 없지만, 음악적으로 볼 때 청자들의 매력을 사로잡을만한 퀄리티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이 곡이 지어진 배경도 히트 도모를 통한 직접적 이윤 창출이 목적이었다기보다는 모 라디오 프로그램의 3부 오프닝을 위해 약식으로 지어졌던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의 솔직한 감상으로는 지나친 오토튠 이팩트 때문에 30초도 듣기 불편했다.반대로 해석하자면, 밈의 인기가 줄어들었음에도 음악 자체의 수명이 여전한 이유는 밈을 배제하고서 보더라도 오늘 리뷰할 '바보같이'가 청자들을 혹하게 하는 매력 포인트가 있었다고 할 수 있다. 그 포인트들을 자의적으로 유추 및 분석해 몇 가지로 추려보았다. 사실 전통 예술적 관점으로든, 대중음악적 관점으로든 이 곡이 완성도와 작품성을 갖추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 곡은 발라드라는 장르의 모든 클리셰를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회한과 그리움이라는 발라드 전형의 정서, 선율과 코드 진행과 송폼, 전주와 간주를 채우는 쓸쓸한 하모니카를 포함한 하우스 세션들, 그 외 모든 구성들이 기존 발라드 곡과 비교하면 새로울 것 없이 진부하다(기성 발라드 곡들을 '사랑타령'이라고 비꼬는 맥락과 비슷하다). 후렴구를 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 채우는 '다메다네', '스키스키테'와 같은 소녀스러운 구절이 그나마 곡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신선한 후킹(?)이다유튜브 댓글들을 보면 임창정의 '소주 한 잔'이 연상되는 곡이라고 평하는데 달리 말해, 어찌보면 발라드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는 임창정의 곡이 연상될 만큼 이 곡만의 특색이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 진부함의 감정을 게임사가 외려 노리고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언급했듯 이 곡은 '용과 같이'라는 게임의 정식 OST가 아니며 게임 내 오픈월드에서 찾아볼 수 있는 가라오케 게임에 수록된, '발라드'장르를 대표하는 곡이다. 게임사 입장에서는 실제로 게임의 시대적 배경 상 유행했던 발라드 곡 저작권을 구매하거나 대여하는 방식으로 가라오케 콘텐츠를 확보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 내 아주 작은, 없어도 게임 진행에 전혀 지장이 없을 가라오케라는 콘텐츠를 위해 한 때 전 국민이 듣고 즐겨 불렀던 곡 IP를 구매 및 대여하는 것은 지나치게 소모적이고 번거로운 일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모두가 들었을 때 '아, 발라드구나'할 정도로 발라드의 모든 클리셰를 망라한 곡을 의도적으로 만들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이 곡은 왜 인기를 끌었을까. 첫 번째 추측으로 게임에 수록된 곡이기 때문이다. 히트할 수 있는 대중 음악의 공식 레시피는 업계 내 공공연연하게 돌아다닌다고 한다. 통속 예술이라며 헐뜯곤 하지만, 대중 음악은 이름 그대로 다수의 대중들로부터 소비되는 것이 제1의 목표인 만큼 적당히 프로듀싱 되는 법이 없다. 오랜 대중 음악의 역사 속 무수한 작품 중 들을 곡을 택하고 판단하는 대중들의 눈은 매우 높아졌고, 완성도와 새로움이 없는 무수한 곡들은 매일 전세계적으로 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 수 만곡 씩 외면되고 사장되고 있다. 앞서 말했듯, 발라드로서의 클리셰로 이뤄진 이 곡이 소위 말하는 정식적 채널로 대중들에게 공개되었다면 주목 받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게임의 한 콘텐츠로서 활용되었기 때문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불특정 다수의 유저들에게 자연스럽게 노출되었거니와 대중의 높은 기준에서부터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었다. 무엇보다 여기서 '발라드'로서의 진부함이 빛을 발했다. 진부하다는 것은 곧 보편적이고 대중친화적이며, 그렇기에 진입장벽이 낮다는 뜻이다. 전형성이 철저히 의도된 곡이었기 때문에 이 곡을 가라오케 콘텐츠를 통해 처음 접하는 게이머를 비롯해 대중들은 아무런 거부감 없이, 오히려 게임 내 콘텐츠라는 측면에서 신선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이것이 밈을 비롯해 다양한 온라인 채널들을 통해 유통되며 주목받았던 것이 아닐까 싶다. 두 번째 추측으로는 가창자의 배경과 가사가 자아내는 독특한 분위기가 매력적이고 인간적으로 어필되기 때문이다. 이 게임이 수록된 '용과같이'는 앞서 언급했다시피 일본의 음지를 배경으로 하는 르와느 오픈월드 게임이다. 야쿠자들끼리 각자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싸우는 액션물로, 러브 스토리와는 거리가 멀다. 뭔가 사랑과 같은 말랑말랑한 감정과는 거리감이 있을 듯한 등장인물들이 마치 사연이 있는 듯한 가사를 읊조리는 광경은 묘한 감동이 된다. 나무위키에서는 이 곡의 억양으로 미뤄볼 때 원 화자가 여성일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나는 다분히 남성적인 곡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사랑한다는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부분이나, 독한 술을 마신다는 부분, 변변찮은 남자(!)다 라며 자책하는 대목에서 말이다. 이러한 내용을 통해서 폭력과 마약, 그 외 불법적인 부분 및 조직에의 충성심 등에만 관심을 쏟을 것 같은 냉혈한도 실은 평범한 사람들처럼 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판교가라오케 사랑과 미련, 회한, 애환을 느끼며 살아가고, 시청자가 이를 깨닫는 지점에서 괴리가 사라지고 공감대 및 친밀도가 형성된다 (이 때문에 임창정의 '소주 한잔'과 대조되는 듯하다. '소주 한잔'을 노래방에서 부르면 스크린에 임창정이 깡패로 등장하는 뮤직비디오가 반드시 나온다). 한편으로는 위로가 되기도 한다. 세상만사에 단련되어 강인해보이는 남정네들조차도 실연 앞에서 이토록 나약해지는데, 하물며 우리는 어떨까 하는 그런 생각 때문이다. 이별은 모두에게 평등히 고통스러우며, 그렇기에 그 누구든 잘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도 시사하는 듯하다.동시에 뭔가 애니메이션에나 나올 것 같은 '다메다네', '스키스키테'등의 소녀스러운 어투는 프로듀서가 코미디적 요소로 의도한 게 아닌가 싶다. 우리나라 건달들이 최신 여아이돌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는 격일 테다. (추측컨대 이 게임이 내수 게임 시장을 넘어 글로벌을 타깃했던 만큼, 오타쿠 및 음지의 문화로 '다메다네', '스키스키테'와 같은 단어들에 익숙해진 해외 유저들과의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의도도 있지 않았을까 싶다. 내 생각이 맞다면 해외발 밈으로서의 주목을 꼭 우연으로 치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사실 이렇게 실컷 떠들어놨어도, 이 곡을 즐겨듣는 사람들의 수만큼 다양한 이유로 이 곡을 좋아하고 있을 것이다. 나는 상기의 이유들로 이 곡이 마음에 들었고, 추가로 서두에 언급했듯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선선한 계절이 되면 나의 옛 고단했던 인턴 시절을 떠오르게 해 소환되는 그 먹먹한 감정이 좋아 이 즈음에 이 곡을 많이 듣고 있다. 뭔가 나무위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글이 탄생한 것 같은데, 이 곡에 대한 이러한 해석이 있구나 정도로만 받아주셨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