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블루베리 특화작물로 지속가능하고 더불어 잘사는 마을 만들기
상주시(시장 강영석) 화북면 입석1리는 천혜의 자연을 보존하며 블루베리 특화작물로 지속가능한 부촌 조성을 위한 마을 만들기 리빙랩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4월 출범 후 터널 속 긴 여정 같았던 리빙랩 교육이 지난 4월부터 꽃봉오리를 맺기 시작했다. 인구감소시대 지역 적응력 강화를 위해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중심의 주민주도 마을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2025년도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에 공모한 바 있다.
지난 2년간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교육을 통해 김종상 팀장 연구원과 신광일 연구원의 역량이 강화되었고, 능동적이고 자발적인 주민 참여를 제안하여 「2025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시범 마을)선정」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지난 5~6년 사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등이 주축이 되어 정부, 지자체, 연구기관, 민간기업, 시민섹터 등을 중심으로 다수의 리빙랩이 시도되고 있다. 화북면 입석1리의 사례는 「지역성을 감안한 리빙랩 유형」에 좋은 본보기라 할 수 있겠다. 이는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생활공간을 실험대상으로 설정하고 활동, 소규모 생활공간 단위에서 주민들의 주체적 참여를 통한 실험활동이라는 점에서 「주민참여 리빙랩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주민, 공간의 특수성이 크게 작용하므로 확산성이 높지는 않지만, 지역 사회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마을만들기, 마을기업, 공동체 등에 우선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리빙랩의 소재와 대안들을 해당 공동체에 연계하여 리빙랩 참여를 지원, 유관 활동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다.
화북면 입석1리는 소규모마을 활성화 사업(시범 마을)에서 주민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주제인 「천혜의 자연경관과 잘 어우러진 마을환경 조성, 마을 특화작물인 블루베리를 활용한 체험공간을 조성함으로써 더불어 잘 사는 마을 만들기, 살고 싶은 마을 만들기」에 가교 구실을 할 것이다.
성공적인 리빙랩을 위해 지난 5월 21일, 문장대 블루베리 재배 교육이 진행된 바 있으며 주민들의 선진 사례 학습을 위한 강좌 및 선진지 현장 견학을 계획 중이다. 마을 중심하천 산책로 경관 개선을 위한 오아시스 프로젝트(Oasis Project)가 시선을 끈다. 이는 마을 하천 산책로 중심에 사람이 모이는 인프라를 조성하여 일과 쉼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자는 사업이다. 폐건물을 철거하여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하고 주변 저온 창고를 리모델링하여 마을의 경제작물인 블루베리를 선별 및 판매장으로 활용하고자 한다. 또한 주변 환경을 개선하고자 소공원과 연계하여 꽃밭 조성, 무대 설치, 그늘막 조성, 블루베리 마을 조성 등 사업은 순차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김종상 팀장 연구원은 “리빙랩 지원 사업비로 7월 이후 마을 중심하천의 산책로에 경관 개선을 목적으로 길이 100m 데크(deck)를 설치할 계획이다. 농사일로 바쁘긴 하지만 마을 경관 개선을 위한 일이기에 짬을 내어 신광일 연구원과 마을 주민들의 재능기부로 진행될 것이다.”고 전했으며 신광일 연구원은 “영농조합, 사회적 기업, 블루베리 가공, 농산물 공동판매 등 블루베리를 통한 연계 사업을 계획 중이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고품질 블루베리 생산지로서의 브랜드 이미지가 구축될 것이며 이는 블루베리의 지역 브랜드 정립에 단초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수연 가람과사람 책임멘토는 “2024년 4월 리빙랩 출범 후 2년의 교육 과정을 수료하면서 화북면 입석1리는 마을공동체 네트워크 중심의 주민주도 마을생태계가 조성되었다. 리빙랩의 지속적인 참여는 지역 사회 공동체 활동이 활발한 경우에 우선적인 정보제공을 통해 리빙랩의 소재와 대안들을 해당 공동체에 연계하여 유관 활동들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아울러 블루베리 특화작물로서 지속 가능하고 더불어 잘 사는 마을 만들기, 리빙랩 표본이 되기를 고대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출처: 대구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