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정주환경 개선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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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정주환경 개선과 생활인구 증가를 위한 단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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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주도하고 재능 기부로 참여한 스틸그레이팅 용접 작업.


상주시(시장 강영석) 화동면 반곡1리는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으로 정주환경 개선과 생활인구증가를 위한 내반지 산책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곡 1리는 역사적 유물이나 전설이 거의 없고 자연 풍광도 보통이다. 하지만 최근 은퇴자들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서 생산되는 포도와 오이는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고 최고 경매가를 받으면서 은퇴자들의 귀농이 많은 지역이다.


통상, 남편들은 농사를 짓기 위해 귀농 결정이 쉬운 반면 도시에 거주하는 아내의 입장들은 생활 불편을 이유로 남편과 함께 이주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반곡 1리 또한 남자가 여자보다 많은 마을이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김성진 팀장 연구원은 마을 주민의 의견을 모아 여성들의 여가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도시에서 생활할 때와 비슷한 정주환경 개선에 힘을 모으고 있다. 소공원 조성, 운동시설 설치, 보안등 설치, 태양광 설치, 마을 벽화 그리기에 이어 리빙랩 실험 지역으로 내반지를 선정하고 자연 친화적인 산책로 조성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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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의 안전을 위해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작업한 내반지 산책로 초입에 설치된 스틸그레이팅

실험 지역인 내반지의 산책로는 이해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중·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각종 편의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지난 2월에는 사전 리빙랩 사업을 마무리 한 바 있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지난 2월 16개팀에 2백만원씩 일괄 지원한 사전 리빙랩과 오늘 4월 사업계획 심사를 통해 우수팀과 양호팀으로 구분되는 본 리빙랩 사업으로 구분된다.

사전 리빙랩 사업은 보행의 안전을 위해 산책로 초입 일부에 스틸그레이팅을 설치했다. 나머지는 본 리빙랩에서 진행되며 기간은 4월부터 10월까지다. 또한 내반지 인근에는 하나로 목장(경주마 휴식 및 종마생산)이 위치한다. 말들이 초원에서 풀을 뜯어 먹는 광경이나 뛰어 다니는 모습은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다. 50m 앞에서 직관이 가능하고 동물 교감을 할 수 있는 힐링 장소이며, 향후 동물 교감의 장으로 내반지 산책로와 연계한 관광 테마여행코스 개발을 기대할 수 있다.

화동면 복지회관에서는 다양한 취미 활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쯤 반곡 1리에 와서 생활해보면 ‘살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것이다. 은퇴 후 농업에 종사한 지 5년 정도 되는 귀농인은 최근 기상이변으로 수확이 줄고 소득도 조금 줄었지만 지인에게 힘들게 도시 생활하지 말고 ‘이곳으로 오라’고 귀농을 권유했다고 한다. 얼마 전에는 귀농 3년 동안 혼자 지내던 은퇴자의 아내가 주민등록을 옮기고 함께 농사를 짓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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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화동면 반곡 1리 내반지.

지난 2월 사전 리빙랩 사업에 참여한 주민들은 “우리 마을의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내반지 산책로의 안전한 보행과 공동 작업을 위해 함께 대화하며 일하고 식사하는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 앞으로 이와 같은 마을 사업을 자주 하자.”고 이구동성이다. 또한 “소득사업, 공동체 사업도 해보자. 그러다 보면 정주환경 개선은 물론이고 생활인구 증가를 가져 오지 않을까?”하는 희망의 메시지도 전했다.

장욱종 연구원은 “소득사업도 뜻을 맞추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우선, 우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는데 의미를 두고 꾸준히 해보자. 그리고 온라인 노출도 중요하니 숏폼과 같은 영상도 만들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사전 리빙랩 사업을 마무리 하면서 김성진 팀장 연구원은 “동절기 야외에서 진행한 사업이라 사고 위험이 컸는데 안전하게 작업을 마무리해서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도 우리 마을 사업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고 본 리빙랩도 함께 협력하고 노력해서 좋은 결실을 맺자.”고 당부했다.

김수연 책임멘토는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반곡 1리 내반지 산책로 조성을 단초로 인근 유휴자원의 활용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생활인구 증가를 가져 올 것으로 판단한다. 지속가능한 리빙랩이 되기 위해서는 능동적 사용자의 참여와 지속적인 이해관계자 네트워크 확산이 필요하다.”고 넛지했다.




출처: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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