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인생 2막, ESG 경영 전문가
스마트공장 구축기업의 ESG 경영을 지원할 전문가 양성을 위해
스마트공장 구축기업, 공급기업 및 스마트공장 구축 컨설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ESG 경영 교육 과정에 참여하였다.
지난 9월부터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진행하는 과정으로 ESG 경영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진단 및 코칭, 지속가능 경영 보고서 작성,
보고서 검증, 평가 등 ESG 경영의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으로 공시 기준을 이해하고 습득하는 전문적인 과정이다.
대구테크노파크에서 주관한 이번 과정에 참여한 인원은 20명으로 대부분이 경영지도사, 기술지도사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등에 컨설팅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50~60대 전문가들이었다.
하지만 30~40대 의 교육생은 이제부터 ESO와 ISO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여 미래의 수익구조를 창출하고자 참여한다고 하였다.
미래를 내다보는 선견지명이 있는 듯하다.
ESG 경영은 기업이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환경 측면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자원순환 활성화, 생물 다양성 보전 등을 추구하며,
사회 측면에서는 인권경영, 사회적 약자 지원, 협력사 공정거래 등을 추구한다.
지배구조 측면에서는 주주권리 보호, 이사회 독립성 강화, 윤리경영 등을 추구한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K-ESG 가이드라인은
4개 영역(정보공시,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27개 범주, 61개 기본 진단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K-ESG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기업들은 ESG 경영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와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나라도 2025년부터 자산 2조 원 이상의 상장사에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2030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ESG 공시를 의무화할 예정이다.
점차 ESG가 기업의 가치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국내외 ESG 평가기관의 평가지표는 1천 여 개에 이르고 평가기관별 평가 기준 상이,
국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경우가 있어 평가를 받는 기업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ESG가 기업경영의 화두를 넘어 사회적 트렌드가 되는 가운데,
새로운 소비 주체로 부상한 MZ세대는 제품 구매 시 기업의 ESG 경영 실천 여부를 중요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4.5%가 ESG를 실천하는 착한 기업의 제품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렇듯 ESG에 대한 인식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기업의 역할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변화하고,
사회공헌이나 투명·윤리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래서 ESG 분야 전문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ESG 경영 전 관련 자격증은
이미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가지고 인생 2막을 준비하고 있는 은퇴자들에게는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