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3년차 청년창업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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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3년차 청년창업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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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지원을 주요 목적으로 진행하는 가람과사람은 

지난 주말에 경북 도내 인구감소지역 15개 시군의 청년창업자 40명과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경북 북부지역은 안동과 상주에서 워크숍을 진행하였고 남부지역 청년창업자들은 대구에서 워크숍을 진행하였다

그들은 2022년 행정안전부와 경상북도에서 진행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지원사업에 참여한 청년들이다

경북 북부지역인 영덕, 문경, 상주, 그리고 남부지역인 영천, 청도 등까지 지역별로 고른 분포도를 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사업비 3천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연간 10여 차례 이상의 전문가 멘토링의 효과로 제법 건전한 경영상태를 이루고 있다

올해는 청년근로자를 채용하게 되면 인건비 24백만을 지원받는다. 지원을 받는 마지막 해이다. 학생으로 비유하자면 3학년 졸업반이다.

 

청년창업자들의 주요 아이템을 보면,

의성에서 300마지기 논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 보통 한 마지기는 200평 정도이기에 300마지기는 6만 평 규모이다.

5년 이내에 주변 논 10만 평을 계획하고 있는데 농사를 포기하려는 주변에 나이 많으신 논을 임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드론을 조립할 수 있는 기능을 배우고 농기계 대부분을 다룰 수 있도록 열심히 교육받았다.

안동에서는 유품 정리와 청소업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청년.

또 다른 지원사업에서 사업비를 지원받아 한옥을 리모델링하여 게스트하우스를 준비 중이다

청도에서는 지역특산물인 홍시를 찰떡과 콜라보해서 청도 홍시 찰떡을 개발온라인쇼핑몰에서 판매하여 월평균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성주에서는 참외 농사로 년 매출 2억 원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여성 청년창업자,

영천의 여성 청년창업자는 공예 공방을 아이템으로 프리마켓과 평생학습원 강사로 활동하면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물론 모든 청년이 잘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사업비만을 간절히 바라보면서 제대로 된 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청년도 있다

청년에게는 재도전의 열정이 있다. 가람과사람은 실패를 경험 삼아 재도전하는 청년의 기업가정신도 함양하고 있다.

 

직원을 채용하여 작은 회사를 경영해야 하는 청년창업자에게 워크숍을 통해 질문한다

"당신은 성공할 대표인가?"

직원에게 주는 월급은 지출이 아니라 회사의 수입을 나누는 것으로 생각하는지도 동시에 질문한다.

작은 회사의 직원은 대표의 말 한마디에 스스로 일할 기분이 나는가 하면, 반대로 내일 당장이라도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지기도 한다.

작은 회사는 대표가 직원에게 공을 들이면 들일수록 좋아진다.


나의 경험을 비추어 이야기하면

첫째는 직원이 친구들에게 자랑할 수 있는 급여를 책정해라.

직원이 생각하고 있는 급여보다 조금 더 많이 책정해서 분발하게 한다.

상대적으로 급여를 많이 주면 처음에는 좋아하겠지만 잠시뿐이라는 생각도 있겠지만,

작은 회사는 그만큼 사람이 중요하다는 것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둘째는 휴무를 포상해라.

직원들은 전반적으로 생활이 풍족해져 일과 삶의 균형을 즐기고자 한다

약간의 급여와 함께 휴무를 늘리는 방향으로 나가는게 효과적이다

셋째는 칭찬하는 대표의 말 한마디다.

수고했습니다’   ‘잘했습니다

대표는 이상의 세 가지를 자연스럽게 할 때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해본다.

작은 회사에서 중요한 것은 직원이다. 그들과 관계된 일에 공을 들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요즘 직장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꼰대로 대표되는 구세대의 집단적 문화다.

쉬었음으로 표현되고 있는 청년들이 일을 하지 않고 쉬는 이유는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다고 한다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는 청년들의 생각과 감수성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수적이다

대표가 청년이지만 직원을 대하는 청년대표는 자신도 모르게 꼰대가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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