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과사람] 상주의 청년 여장부 《커피 터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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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람과사람] 상주의 청년 여장부 《커피 터미널》

관리자 0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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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버스터미널을 아십니까? 바로 뒤편에 《커피 터미널》로 오시면 직접 개발한 [누룽지 라떼] 한잔으로 편안하게 쉬어가세요. 

특미 한잔에 기분 좋은 행운을 잡아보세요."


1. 여행객의 따뜻한 쉼터


상주 태생의 여장부가 있는 곳이다.

상주 버스터미널을 지키며, 여행객들에게 따뜻한 쉼터가 되고 싶다고 《커피 터미널》 김정연 대표는 말한다.

상주 버스터미널에는 버스를 타고 가는 사람들, 버스를 내린 사람들이 지나쳐 가는 곳이다.

바로 뒤편에 내 집처럼 편안하게 들렀다가 갈 수 있는 《커피 터미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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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누룽지 라떼가 있다.


라떼는 이탈리아 말로 '우유'를 뜻한다.

커피 라떼는 우유에 커피를 넣은 것이고, 초코 라떼는 우유에 초코를 넣은 것이다.

김정연 대표는 스스로 개발하였다는 [누룽지 라떼]를 먼저 추천한다.

왜냐하면, 옛 추억도 떠올리고, 누룽지를 먹으며 허기도 채우고,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이라고.

상주 지역 특산의 하나인 포도나 복숭아 재료로 만든 스무디(과일, 요구르트 등을 함께 갈아 만든 음료)도 추천 메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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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의 인심을 전하고 싶다.


상주는 예부터 삼백의 고장이다.

상주에서 많이 나는 곶감의 표면이 하얗고, 많이 생산했던 누에고치에서 나오는 명주가 하얗고, 벼농사를 많이 해 맛 좋은 쌀이 하얗다.

이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은 상주 사람들의 좋은 인심이다.

이런 좋은 인심을 느낄 수 있는 커피숍을 보여주고 싶다는 게 《커피 터미널》의 보이지 않는 에너지다.


작은 소망을 담아 전해주고 싶다.


김정연 대표는 어르신이 들어오면 인사하는 걸 잊지 않는다.

누구나 인사를 하지만, 마음을 담아 인사하며 맞이한다.

그리고 [누룽지 라떼]부터 권해드린다.

왜냐하면, 몸에도 좋고 옛 생각도 따뜻하게 떠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갈 때는 작은 사탕이나 제과를 한 개씩 챙겨드린다.

상주 인심을 담아서.


2. 직접 만든 제빵도 특미다.


새로 시작한 메뉴는 디저트인 제빵이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디저트용으로 몇 종류를 구워내고 있다.

차츰 제과도 할 예정이라며, 한 개 정도씩은 그냥 맛볼 수 있게 인심을 쓸 예정이라 한다.

그러면 한 봉지씩 사갈 수도 있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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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터미널》의 대표 메뉴는 무엇일까? 


김정연 대표는 대답을 마련해놓은 듯이 바로 말했다.

《커피 터미널》의 시그니처 3대 메뉴는 누룽지 라떼, 복숭아 스무디, 키위 썬셋이라고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본인이 만든 맛있는 디저트(빵 종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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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저트를 만들며 향기도 만든다.


김정연 대표는 하루 한 두 차례 디저트를 만든다.

디저트를 만드는 시간이 제법 걸린다.

오븐에서 디저트를 막 구워내는 순간이면 빵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맛있는 향기도 함께 나온다.

이렇듯 빵을 만드는 시간에 오시는 고객들은 이구동성으로 맛있는 향이 난다며 디저트를 주문해 미소를 짓게 한다.

아마 《커피 터미널》의 좋은 전략이 될 것 같다.


구워내는 디저트가 인기다.


김정연 대표는 제빵도 소질이 있는 걸까?

맛집 뷰에 디저트 칭찬도 제법 많다.

맛집 후기로, [쑥 쿠기]는 쑥 향과 촉촉함이 좋고, [애플 시나몬 크럼블]은 촉촉하고 달콤하게 식감이 좋고,

[수플레]는 그 위에 그래놀라와 아몬드가 뿌려져 있고 조금 단단하면서 담백한 식감이 좋다고 한다.

이것은 김정연 대표가 직접 구워내는 데서 나온 득템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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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커피 터미널》이 상주 인심이다. 


어느 층을 공략하면 좋을까?


상주시는 1966년 인구가 25만 명이나 되었는데, 현재 9만 5천 명 정도다.

10만 명이 안 된다.

이 중에서 상주 읍내 인구는 4만 9천 명이고, 상주 버스터미널이 속해 있는 북문동에는 남녀노소 다 합쳐도 9,400명 정도의 인구가 있다.

1만 명이 안 된다.

어느 층을 공략하면 《커피 터미널》고객을 더 많이 확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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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취향부터 저격한다.


김정연 대표는 《커피 터미널》은 젊은이 취향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연 대표가 젊어서 그럴 수도 있다.

먼저 간판과 전면 유리에는 모두 영어로 적혀있다.

실내도 가족석이나 단체석이 따로 있고, 포토존으로 사용할 만한 자리도 마련해두었다.

혼자 온 고객은 바깥은 볼 수 있도록 자리가 준비되어 있다.

전체적으로는 공간이 약간 넓은 편이라 시원한 느낌을 준다.

이 정도로 젊은이의 취향을 저격할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김정연 대표는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한다.

메뉴에 커피 종류와 디저트 종류가 젊은이 취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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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 취향도 저격한다.


간판이나 전면 유리에 적힌 영어를 어르신들은 어떻게 알아볼까?

약간 염려도 된다고 하면서, 상주시민의 수준은 높다고 덧붙인다.

어른이 들어오시면 서슴지 않고 아메리카노 혹은 초코라떼, 누룽지라떼, 생강차도 곧잘 주문한다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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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1년은 준비였다고.


《커피 터미널》을 시작하기까지 경북 청년창업 지원에 감사한다고 먼저 말을 꺼낸다. 

내부 인테리어와 월 임대료를 지원금으로 활용하는 것만도 고마운데, 집합 교육에 여러 차례의 멘토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데 용기를 낼 수 있었고, 다양한 운영 방법을 익혀갈 수 있었다고 한다.

가람과사람(주)의 창업컨설팅이 청년들에게 희망을 준다고 덧붙인다.


디저트와 함께 성장한다.


김정연 대표의 바람은 명료하다.

인스타 등의 SNS를 통해 찾아오는 고객이 늘어난다는 것을 경험했기에 두 가지 기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겠다는 것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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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대표할만한 디저트의 개발이다.


현재는 쿠키, 크럼블, 수플레 등이 있는데, 우유 식빵도 생각 중이라고 했다.

어쩌면 상주를 대표하는 식빵이 될지도 모른다면서.


둘째는 온라인 소통이다.


《커피 터미널》의 시그니처 메뉴가 될만한 것을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에 꾸준히 올려 매출 증대를 추진하는 것이다. 

아메리카노 외에 누룽지 라떼, 복숭아 스무디, 직접 만든 몇 가지 디저트가 그것이다.

특히 도전 1년 차의 여러 경험도 블로그 등을 통해 올릴까 생각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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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터미널》을 믿는다. 


상주 버스터미널 뒤편에 넓게 자리 잡고 있기에 유동 인구가 그래도 많은 편이다.

이런 입지에서 김정연 대표의 바람은 하나씩 반드시 이루어가리라 믿으며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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