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북문동의 문화적 자본…문화가 일상이 되는 마을, 사물놀이 전수관 현장탐방 성황리에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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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북문동의 문화적 자본…문화가 일상이 되는 마을, 사물놀이 전수관 현장탐방 성황리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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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 100여 명과 시·도의회 관계자, 시청 관계자 및 마을 단체장 등이 함께해 공동체 기반 문화 실험의 성과를 함께 나눴다.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지난 8월 29일, 북문동 부원1길 ‘가문쉼터’에서 주민주도형 마을 리빙랩 사업의 대표 성과인 ‘사물놀이 전수관’ 현장탐방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의회 및 상주시의회 관계자들, 지역 노인회장·부녀회장, 부원교회 목사, 북문동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년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추진해온 전통문화 기반 마을 실험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현장탐방은 단순한 문화 행사를 넘어, 사물놀이를 매개로 한 마을공동체 회복과 새로운 지역경제 모델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마을 리빙랩사업은 전수관을 중심으로 주민 역량을 기반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 지역 공연, 체험 콘텐츠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 구조를 창출할 수 있는 계획도 함께 추진 중이다. 문화가 일상이 되고,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북문동의 실험은 앞으로 자립형 마을문화 플랫폼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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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새마을지도자가 환영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전통문화 기반의 리빙랩 성과를 공유하고 마을공동체의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유휴공간이 문화공간으로… ‘사물놀이 전수관’ 탄생

북문동 마을리빙랩의 핵심은, 마을회관 내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교육·공연·교류·전시가 가능한 사물놀이 전수관으로 탈바꿈시킨 점이다. 단순한 전통문화 계승을 넘어, 세대 간 소통과 주민 간 교류를 이끄는 문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식전 행사로는 북문동 사물놀이팀의 흥겨운 장단이 울려 퍼졌고, 마을길 탐방, 점심식사, 어르신 대상 저녁행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마을 전체가 하나 되는 분위기를 자아냈다.


◆주민이 기획하고, 마을이 완성한 실험
신종훈 북문동장은 “이 사업은 행정이 아닌 주민 스스로 만들어낸 결과로, 주민들의 자발성과 공동체 정신이 돋보인다”며 축하를 전했다. 의회 관계자들 역시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장단을 나누며 공동체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였다”며 “북문동 사례는 지역 회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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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와 공공체성의 상징적 시작을 알리는 장면으로 전통 장단이 울려 퍼지는 마을 골목은 행사에 활기를 더하며,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공동체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장구 소리가 내 삶을 바꿨어요”-주민의 진심

북문동 마을리빙랩을 이끈 우희균 팀장연구원은 “오늘 이 자리는 북문동의 진심을 보여주는 날입니다. 주민 모두가 2년간 손을 맞잡고 만들어온 결과에 뿌듯함을 느낍니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이규진 연구원도 “사물놀이 전수관은 단순한 문화공간이 아니라, 세대가 어우러지는 공동체의 심장입니다. 이 전통의 울림이 마을 곳곳에서 이어지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73세의 주민 김복순 씨는 “젊을 때는 문화는 남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장구 치는 시간이 가장 기다려진다”며, “이웃들과 웃고, 배우고, 무대에 서는 일이 내 삶의 즐거움이 되었다”고 웃음 지었다.
이러한 목소리들은 북문동 리빙랩이 단지 성공적인 프로그램을 넘어 주민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삶의 변화라는 사실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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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기쁜 사물놀이, 어울림 마당’이라는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사물놀이 전수관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마을문화 활성화 방안과 주민 참여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상주형 마을리빙랩, 전국 확산 기대

가람과사람의 권옥표 책임멘토는“북문동 리빙랩은 문화와 주민자치, 공동체 회복을 아우르는 혁신 모델”이라며, “단순한 문화 행사가 아닌, 지역 문제를 주민이 주도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새로운 방식으로서 타 지역으로의 확산 가능성도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상주시 관계자는 “주민이 직접 만들어가는 살아 있는 문화, 실천하는 마을 실험이야말로 앞으로 한국형 리빙랩이 나아갈 방향”이라며, 상주시는 이러한 주민주도형 리빙랩 사업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북문동의 사례는 단순한 사업의 성과를 넘어, 문화가 주민의 삶을 바꾸고 마을을 변화시키는 생생한 현장으로 기록됐다. 작지만 강한 변화의 물결은 이제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마을 리빙랩의 미래를 밝히는 소중한 이정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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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한 이 추첨 이벤트는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으며, 장구를 비롯한 전통 악기 경품을 통해 문화 체험에 대한 주민 참여를 더욱 독려하는 계기가 되었다.



출처: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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