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성인 평생 학습자와 평생교육 교수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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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성인 평생 학습자와 평생교육 교수자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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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기관을 운영하면서 평생교육 실무에는 어느 정도 경험이 있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이론적인 부분이 아주 약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평생교육 실습지도자이지만 양성기관의 평생교육 지도교수의 방문이 있는 날이면 왠지 움츠러드는 자신을 느끼게 되었고,

돌파구가 필요했었다. 그래서 2019년 대학원 교육학과 박사과정을 등록하였다. 54세의 늦둥이 학생으로 나이가 제일 많은 학습자가 되었다.

석박사과정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였기에 젊은 동기들에게 뒤처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수업에 몰입하였다. 


교육은 교수자 중심에서 학습자의 참여 동기에 적합한 요구도를 반영하는 학습자 중심으로 옮겨가고 있는 시대이다. 

필자는 평생교육 전공의 흥미, 직업적 성취, 당면한 문제 해결, 새로운 기술 습득, 사회적 관계 형성 등 

실생활과 관련된 현실적인 필요로 평생교육전공 박사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그 결과, 지도교수이신 평생교육 교수자의 기획역량은 성인 학습자의 학습 성과를 높이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앨빈 토플러는 '21세기의 문맹은 배우고(learn), 배운 것은 버리고(unlearn), 다시 배우기(relearn)를 못 하는 것'이라 했다. 

우리나라의 교육시스템은 유치원에서 출발하여 대학으로 끝나는 단선적 성장경로에 집중투자하는 형태다. 

우리 사회는 생애 초기에 이루어지는 성장경로를 잘 마치면, 삶이 안정적으로 보장될 것이라는 믿음을 형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정부·학부모·학생은 12~20세까지 엄청난 교육투자를 하지만, 사회에 진출할 즈음인 26세 전후부터는 교육투자를 멈춘다.


그러나 지금은 미래 불확실성의 증가로 생애초기 성장경로를 잘 마친 것만으로는 안정적인 삶을 보장할 수 없는 시대에 직면해있다.

디지털 대전환, 인공지능(AI) 발달 등 기술혁신에 따른 지식의 폭발적 증가로, 학습이 계속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생애 초기에 '교육을 마친다'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전 생애에 걸쳐 삶과 학습이 하나가 되는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특히 국민 필요에 따라 대학과 같은 우수 교육기관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순환적 교육시스템이 필요한 시점이다.


제 5차 평생교육진흥 기본계획(23~27년)에서는 대학을 평생학습 상시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한다.

언제든 대학을 통해 자신의 역량을 향상할 수 있도록 대학을 평생학습 상시 플랫폼으로 개방하여 유연화를 추진하고 있다. 

필자는 평생학습 진흥방안에 환영 입장을 밝힌다. 


하지만 평생교육 교수자의 역할이 기대된다. 

평생교육 교수자는 성인 평생 학습자의 학습 요구를 반영한 프로그램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서 

평생학습에 대한 목표 및 평생학습계획, 평생학습 내용 등을 의사소통을 통해 효과적으로 발휘할 수 있는 태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성인 평생학습자의 학습성과에 평생교육 교수역량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평생교육 교수역량이 성인 평생 학습자의 지식적 측면, 기술적 측면의 지적 영역과 자신감, 태도 등의 정의적 영역에 영향을 미친다. 


다양한 평생교육의 영역에 맞게 평생교육 교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전문직으로서의 체계적인 교육을 갖출 수 있는 여건이 제도적으로 필요하다. 

성인 학습자는 시간과 비용, 교육기관의 문화가 자신에게 적합하고, 자신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때 학습에 참여한다. 

평생교육 교수자는 학습자의 학습 요구를 반영한 교육내용과 방법을 제공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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