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청년이 정착하는 상주시의 어울림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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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청년이 정착하는 상주시의 어울림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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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지역이 주도하는 일자리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인구감소 지역에 청년 유입을 지원하여 지역 활력을 높이고자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상주시는 지역포용형으로 '어울림 사업'에 초점을 맞추어 가람과사람(주)와 함께 2년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어울림 사업은 청년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 직무능력을 길러 지역에 정착하도록 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해당하는 기업은 인건비를 1년간 지원받는다.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가람과사람의 컨설턴트들에게 멘토링을 받는다. 

어떤 사업이 어떤 멘토링으로 발전하고 있는 지 살펴본다. 


'이인삼각'은 2021년 행안부 후원으로 청년 마을 사업을 시작하였다. 

인구소멸지역인 상주에 청년이 들어올 수 있도록 공생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상주체험프로그램이 첫 번째다. 39세 이하의 청년에게는 숙소를 무상으로 임대한다. 

2박 3일 상주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상주를 알게 한다. 

가을 운동회를 통해 다른 지역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상주에  이주해온 솔로 청년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이 외에 한 달 상주살이 프로그램 운영과 성과 공유회를 통해 청년 마을 사업 성과를 홍보한다. 

로컬브랜딩 사업, 신중년 정착지원 사업, 지역의 청년문화형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

특히 이인삼각 협동조합 대표는 2명의 청년취업자에게 식대지원과 함께 워라밸 지원을 위해 '6시 칼퇴근' 캠페인을 잘 수행하고 있다.

점차 더 많은 청년이 유입되기를 희망한다.


'상주주조'는 소규모 양조장이다. 

막걸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질 좋고 맛있는 막걸리를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해 전국을 대상으로 선보이고 싶다는 게 대표의 목표다.

상주주조의 특징은 지역의 농산물을 활용하며, 젊은 감각의 술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야심찬 계획을 가지고 있다. 

로컬브랜드로 이름을 굳힐 대표 전통주를 생산하고, 규모 있는 플랫폼에 입점하여 생산과 판매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상주주조가 청년에게 매력이 있을까? 상주주조는 청년의 마음으로 수없이 많은 실험정신으로 시제품을 생산한다.

그리고 제품 이름 하나, 라벨까지 시장에 맞는 브랜딩 작업이 청년의 감각을 필요로 한다. 

상주주조 대표는 작지만 전문성 있고 창조적인 일을 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청년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자부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가람과사람(주) 컨설턴트는 2023년 하반기 '경상북도 로컬기획 전문인력 양상 아카데미'에 공모할 것을 안내한다.

체험학습을 벤치마킹하고 막걸리 체험장 준비뿐만 아니라 전통주 막걸리를 활용한 공모사업을 기획하기 위해

 인근 지역 의성군 안계면 수제맥주 등과 소통할 것을 권유하였다. 

이웃 지역 간 상생하는 모습은 생각만 해도 콧노래가 나온다. 아마 상주시도 그렇고 의성군도 그럴 것이다.


상주시는 작년의 어울림 사업이 대체로 만족할만한 수준이라고 자평하고 있다.

어울림 사업을 통해 지역 청년의 유출을 막는 것이 하나의 충분한 이유가 되고, 지역 외 청년을 유입하는 것도 이유가 되지만

더 큰 이유는 상주시의 청년취업 일자리 담당자들의 청년취업자들에 대한 성심성의를 다하는 격려와 발품을 파는 지원과 정성이다. 


상주시 공무원의 에너지에 놀란다. 

특히 지역에서 청년취업자들을 위한 교육 워크숍을 마련하면 "그냥 다니러 왔습니다." 하면서 참석한 청년취업자 혹은 대표에게 

일일이 인사를 나누고 잠깐 대화라도 하고 간다. 마치 조카나 자식에게 아낌없이 도와주듯이 정겨운 모습이다. 

가을에 농익은 술맛도 이렇게 맛이 날까? 상주시 공무원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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