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마을리빙랩 포럼 기획
마을리빙랩에 대한 이야기가 3주째 계속된다. 그만큼 필자의 회사에서는 비중 있는 사업으로 다루고 있다.
상주시에 있는 경북지사를 본사로, 대구 본사를 대구지사로 변경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
사회적기업이며 법인이기에 정관을 변경하기 위해서는 이사의 동의 등 많은 일이 계획되고 변경되어야 한다.
회사가 기획하는 마을리빙랩의 목표는 주민주도형의 상향식 사업이다. 일반적인 지역주민 참여 활동의 경우 지역사회 전반이 주도하고 책임을 진다.
이 중 주민의 권한이나 책임성이 낮은 참여사업도 있지만 이러한 경우도 대부분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며 책임을 지게 되므로
지역 주도성이나 책임성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주민참여 활동 중 실험성을 가진 경우는 매우 드물다.
회사가 진행하는 주민참여 리빙랩과 일반적 주민참여사업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대답은 ‘실험성’에 있다.
그러한 실험성을 내포한 사업을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상향식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3월 초순에 지역주민과 리빙랩 전문가, 그리고 지방자치단체장 및 관련 공무원이 참석하는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포럼을 진행한다.
포럼을 통해 도출된 통찰과 결과물을 공유하고 사회변화에 이바지하는 전략 수립에 활용하고자 한다.
포럼 발제자는 리빙랩에 대해 많은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는 전문기관이며,
과학기술기반 국가혁신정책 연구기관인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성지은 박사,
그리고 경상북도 싱크탱크인 하이스트 ‘경북연구원’의 이정미 박사를 초청하였다.
그리고 지역사회복지 및 평생교육 전문가인 상지가톨릭대학의 정영주(경북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 교수,
상권분석 및 개발 전문가인 서정헌 박사, 상주지역 청년창업자인 맨션259의 민지현 대표를 패널토론자로 초청하고
120여 명의 지역주민이 모여 마을리빙랩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지식을 공유하며 새로운 혁신적 아이디어를 모색한다.
이번 포럼은 마을주민들이 상호 작용하며 합의점을 찾고 문제의 해결책을 찾기 위한 중요한 계기로 활용될 것이며
나눔의 가치와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얻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포럼은 토론이나 대화를 나누는 자리를 의미하는 단어다. 라틴어의 ‘포룸’에서 유래했고, 영어로 ‘forum’으로 쓴다.
고대 로마 시대 집회 장소의 의미로 사용되었으며 15세기 중반부터 토론장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포럼의 현대적 의미는 전문가가 참여하는 집단 토의 방식으로, 청중도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곳을 포럼이라 한다.
사람들이 모여 서로 다른 견해를 나누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소통의 장을 뜻하는 매력적인 단어이다.
지금도 많은 포럼이 그러한 소중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22대 국회의원 선거 한 달 여 전에 진행되는 포럼이기에
적지 않은 부분에서 검토사항들이 거론되고 오해할 수 있는 불편한 사항은 사전에 봉쇄하기로 하였다.
이번 포럼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계획부터 실행, 그리고 후속 관리까지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다양한 방법과 스킬을 활용하여 마을리빙랩 포럼의 질을 높이고 참가 마을주민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 최선이다.
또한, 평생교육 프로그램 6진 분류에서 언급한 사회적 책무성과
공익적 활용의 시민참여교육 프로그램에서 제시한 시민 책무성, 시민 리더역량 강화 그리고, 시민참여 활동 프로그램을 준수하면서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포럼을 성공적으로 진행하여 더 폭넓게 영향력을 미칠 수 있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