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평생교육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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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평생교육의 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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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에서 평생 교육학을 전공하였다.

직장을 그만두고 평생직업학원을 설립하여 고용노동부의 직업훈련기관으로 진입하였다교육자로서의 의무감보다는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었다.

일자리를 구하는 취업준비생, 한복제작 관련 분야에 관심이 있는 이직 희망자, 은퇴 후 새로운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

그리고 새로운 경력을 준비하는 여성까지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평생교육을 실시하였다.

2015년이었던가? 스위스와 독일의 산학일체형 도제교육과정이 한국형으로 개발되어 시범 도입되었다.

한국형 도제교육과정인 국가직무 능력표준인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의 줄임말이다.

 

도입 초기, NCS를 활용한 직업교육 훈련과정 설명회를 진행하는 고용노동부의 관계자조차

머지않아 소멸할 정책일 것이라는 푸념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준비되지 않고 시급하게 도입했었던 교육정책이었다.

평생교육시설과 고용노동부, 그리고 교육부 관계자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주었던 우리나라의 직업교육정책이 어느덧 10년이 지났다.

10세가 되면 요즘 아이들은 어른(?)으로 생각하고 소리를 내기 시작한다. 이 연령대의 아이들은 청소년으로서의 첫걸음을 내딛기 시작하고,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가족 외의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성과 감정 조절 능력을 발전시킨다.

이러한 변화는 매우 빠르기에 부모와 주변 어른들은 아이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나에겐 10년이 지난 국가직무 능력표준 활용은 아직도 어렵다.

 

교육공학과 깊은 관련 있는 NCS활용은 민간평생교육시설의 원장에게는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탈출구 중 하나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평생교육 체제는 지역 평생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의 대학과 지역의 평생학습관, 도서관 등등 공공시설에서 다양한 평생학습과 자료와 정보를 제공한다.

이러한 평생교육 체제에 민간평생교육시설은 보이지 않는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민간평생교육시설은 스스로 전문성과 자생력을 확보하여야 한다.

인력양성 및 비즈니스 모델 창출 중심의 고도화 사업을 추구하여야 한다

만약에 민간평생교육시설 원장이 평생교육만을 전공하였다면... 

교육 관련 과정만을 전공하였다면 이젠 융합하여야 한다융합된 전문지식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교육 관련 전공과 경영학’, ‘교육 관련 전공과 컨설팅학’ 등으로 무장되어 융합시대를 이끌어 갈 무기로 소통의 기술을 터득하여야 한다.

평생교육과 교육공학의 접목은 이미 일반화되었다. 교수들은 자기 전공 분야에서는 최고급이지만 모든 분야에 능통한 것은 아니다.

그런 교수들이 모여 토론하면서 중요한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공동으로 찾아가는 연구 풍토가 있었기에

오늘날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이 가능했을 것이다.

민간평생교육시설 원장은 평생교육만을 위한 평생교육을 해서는 안된다.

 

이젠 초창기와는 달리, 평생교육에 사명감을 가진다.

지난 7년간 재직한 외래강사직을 포기하고 다시 공부하기로 결정하였다평생교육을 위해 융합컨설팅학 박사과정에 다시 도전하였다.

대전·세종지역의 새로운 인맥과 소통하고 피곤한 여정이지만 80세까지 소득세를 납부하기 위한 개인의 목표도 달성하여야한다.

자기 분야의 이익과 자기 사람들만 챙기려는 분야 이기주의가 팽배하고, 조금만 생각이 달라도 배제하는 이분법적 사고가 판을 치고 있다.

융합이라는 메가트렌드가 대학의 학과명을 지배하듯이 평생교육도 지배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그램 도입을 시도하는 포용과 다른 지역이라는 이유로

강사와 프로그램을 배척하지 않는 관용 속에서 작은 도시의 평생교육은 융합되어야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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