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상주시 마을활동가, MBTI로 리더십 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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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상주시 마을활동가, MBTI로 리더십 배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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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사업이 본격적인 과정으로 진입하였다.

2년 동안 총200시간의 교육과정이다.이런 과정이 선발된24개 마을의48명의 마을활동가에게 다소 생소하며 어렵게 느껴지는 듯하다.

대부분 주민이 마을 내 진행되는 사업에 본인의 역량 영역 내에서 탑다운(Top Down)방식의 특정한 역할만 수행하고

바텀업(Bottom Up)방식이 요구되는 주민주도형 리빙랩을 경험할 기회가 적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바텀업은 상향식 접근 방법으로,의사소통에서 주민들이 낸 의견을 바탕으로 결정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마을주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직적 조직문화의 대표적인 의사소통 방식인 탑다운(Top Down)과 대조된다.

지난주는 출범식과 함께 진행된나는 쓸모 있는 사람인가저자인 변광인 교수의 강의가 있었다.사람들은 행동할 때 반드시 이유가 있다.

이것을 목적이라 하는 데 목적을 명료하게 파악하는 사고력을 키우면 인간관계를 잘할 수 있어,

생존에 유리하고 경쟁력 있는 나를 만들 수 있다는 내용으로 마을활동가에게 전달하였다.

이는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의 의미와 목적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개인의 내부에 존재하는 잠재력을 끌어낼 방안을 제안하였다.

많은 이들을 공감하게 하는 의미 있는 강의였다.

 

2번째 교육에는 건강한미래교육()대표인 권숙희 원장을 초빙하였다.

권 원장은 부산에서 평생교육원을 운영하면서 강사 플랫폼,치매 예방 교육,노인인지 활동,가사관리사 등

마을리빙랩과 관련되는 다양한 과정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다.그래서MBTI관련 과정을 의뢰하였다.

MBTI(Myers Briggs Type Indicator)는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도록 고안된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지표이며,

성격적 특성과 행동의 관계를 이해하도록 돕는 성격 유형 테스트이다.

이러한 교육과정 중 검사지를 마을활동가에게 배포하는 순간 특이한 반응을 발견하였다.

검사지를 받아든 마을활동가 중 일부는 생애 처음으로MBTI검사를 하게 되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연예인이 나오는TV프로그램에서INFP, ESTJ등의 유형을 이야기하면서 서로 웃고 떠들면서 대화하는 장면을 보았는데

무슨 뜻인지 전혀 몰라 답답했었다고 한다.검사지를 대하는 태도에서 성실함과 적극적으로 검사하는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권 원장은 맞고 틀린 답이 없으며 평소 느낀 점과 행동하는 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응답하길 요청하였다.

이번‘MBTI로 리더십 배양과정으로 마을활동가들이 본인의 성향을 알고 긍정적으로 개발할 점과 보완할 점을 찾고

다른 사람의 성향을 이해하고 상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유연하게 바라보고 긍정적 관계가 형성된다면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사업은 훨씬 더 생산적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만 같은 개인의 검사가 일관되지 않는다는 신뢰성의 문제가 제기되지만,

마을활동가들의 교육 참여 선호도에 맞게 교육방법을 맞춤화하여 더욱 매력적이고 효과적인 학습 환경을 조성하도록 해야겠다.

 

서울시 마을활동가 주관성 연구(윤찬흠, 2017)’에서 마을공동체 사업의 핵심활동가 집단인마을넷구성원30인을 대상으로

사업의 공동체 전략이 어떻게 구성되고 수행될 것인가에 주안을 두고,공동자원 제도 설계 원리 및 마을공동체 기능을 이론적 자원으로 분석한 결과,

마을활동가들의 인식유형이 총 네 가지로 도출되었다.

자치 결사체 중시형,포용적 협의체 중시형,행정 거버넌스 중시형,가치 기반 사업 중시형 등이었다.

이는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의 마을활동가 집단이 마을 사업을 조망하는데 다차원적인 관점이 존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MBTI검사 유형을 활용하여 심화교육을 기획해야겠다는 생각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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