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익의 누구나 평생교육]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
청년창업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
새로운 성장동력과 일자리 창출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청년창업은 이러한 흐름 속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미래 전망은 긍정적이면서도 도전적인 요소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자영업 비율은 OECD 평균을 초과하며, 창업 시장이 포화 상태에 접어들었음을 나타낸다. 무턱대고 창업을 권유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중에서 청년창업은 최근 몇 년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사회적 시선은 여전히 복잡한 양상을 보인다. 중장년층보다 사회적 경험과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청년들이 치열한 창업 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작다. 모든 창업이 성공할 수는 없으며,
실패할 경우 그 뒷감당은 청년들에게 돌아간다. 청년 창업자들에게 큰 부담이 된다.
필자가 운영하는 가람과사람 주식회사도 지난 2022년부터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8명의 직원과 창업전문가인 책임 멘토가 각자의 역할을 분담하여 최선을 다해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업무에 종사하고 있다. 경북 도내 40명의 청년에게 사업비와 인건비를 지원하고 있다. 3년 차인 현재 지난 사업에 대한 평가와 반성하는 차원에서 돌이켜본다. 긍정적인 측면과 개선이 필요한 측면이 혼재된다. 회사의 청년 창업지원 사업은 청년 창업자들에게 필요한 자금 지원,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여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 도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향하고 있다.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첫 번째는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많은 청년 참여자들이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경험이 풍부한 멘토와의 연결이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의견이 많다. 그리고 두 번째는 초기 자금 지원이 창업자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는 피드백이 있다. 창업 초기의 자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세 번째는 네트워킹 기회이다. 다양한 청년 창업자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여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였다. 이는 창업 생태계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개선이 필요한 점도 있다. 프로그램의 접근성이다. 일부 청년 창업자들은 프로그램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특히, 정보 전달이 원활하지 않아 참여를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 다른 개선점으로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초기 지원 이후의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다.
창업 초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멘토링과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청년창업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긍정적이면서도 부정적인 요소가 혼재되어 있다.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성공할 기회를 제공받는 한편, 실패에 대한 두려움과 사회적 인식의 장벽이 여전히 존재한다. 따라서 청년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적인 정책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져본다. 한편으론,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지식과 경험을 쌓고 2만 평의 논농사를 짓고 있는 청년은 10년 후 드론과 트랙터를 활용해서 노동력이 쇠퇴해가는 주변의 논 10만 평(500마지기) 경작을 계획하고 있다.
2~3억 원 규모의 매출을 목표로 설계하고 있다.
정년이 없고 한번 익힌 지혜를 잃어버릴 염려가 없으며
노동력만 있다면 먹을거리를 스스로 생산하는 청년 농부는 참으로 매력적인 직업을 선택했다는 생각이 든다.
필자의 회사에서 진행하는 청년 창업지원 사업은 청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프로그램 접근성과 지속적인 지원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러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지원 프로그램이 마련되기를 기대해본다. [대구일보 오피니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