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들썩들썩 청년들 시골살이 이안면 달두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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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들썩들썩 청년들 시골살이 이안면 달두개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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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이안면 지천리 달두개학교는 상주판 리틀포레스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년들이 상주 이안에 즐겁게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상주판 리틀포레스트, 청년 상주 이안에 정착하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에 참여하고 있는 백아름 연구원은 귀농한 이안면 지천리의 마을 생활이 어설프면서도 모든 것이 신기하고 재미있다. 텃밭에 키우는 오이 하나, 고추 하나 모두 다 이쁘고 마음이 벅차 오른다. 아무것도 해준 것이 없는데, 이렇게 잘 큰다는 것이 신비롭다. 밭에서 만난 채소는 도시 마트에서 아무 생각 없이 고르던 상품이 아니었다. 농작물에 대한 소중함과 애정이 생겼다. 생태농사도 짓고 농산물을 가공해서 판매도 하고, 마을카페와 농촌체험 운영과 귀농귀촌 청년들을 위한 교육과 살아보기 프로그램 진행을 하고 있다. 또한,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며 마을주민들과 인문학, 기타, 요가, 태극권, 목공, 술 빚기 등 동호회도 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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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이안면 지천리 달두개학교헤서 생태농사도 짓고 농산물을 가공해서 판매도 하면서 귀농귀촌 청년들을 위한 교육과 상주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안면 아천에는 은척중학교 아산분교가 있다. 10여전 마을이장이 폐교를 젊은이들이 머무르고 생활하는 공간으로 꾸몄다. 청년들은 이곳을 달두개학교’라고 부른다. 마을과 인접한 지평저수지(약 17만 평)에 비친 달, 하늘에 떠있는 달 이렇게 달 두(2) 개가 뜬다고 하여 달두개학교, 달달학교라고 이름지었다.


달두개학교에는 달두개작은도서관과 만남의 장소인 마을카페 그리고 공유부엌, 수련실, 목공방, 체험공방, 생태텃밭 등이 있다. 단체 ‘달달마을활력소’를 만들어 마을주민들과 마을 활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하고 있다. 올봄에는 청년들이 마을주민과 힘을 합쳐 마을정원을 꾸밀 예정이다. 꽃으로 덮인 마을회관 앞 정원과 꽃길이 기대된다. 청년이 농촌에 내려와 경제적 자립을 이루기가 쉽지 않다. 집 구하기도 어렵고, 먹고 살 일자리를 갖는 것도 어렵다. 또 시골 생활에 적응하기도 만만치 않다.

그동안 아천리 달두개학교에서 6개월 이상 살아보기를 한 청년은 20 여명이다. 어떤 청년들은 달두개학교의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을 보고 찾아왔고, ‘시골언니’ 또는 ‘별의별이주’ 프로그램을 하고 눌러앉은 젊은이도 있다. 매년 30~40명 청년들이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거친 뒤, 달두개학교를 그리워하면서 시간날 때마다 방문하는 이도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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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이안면 달두개학교. 귀농 청년들과 지역주민 공동의 슬기로운 시골살이 터전이다.


가람과사람이 운영하고 있는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교육과정에도 2년째 참여하고 있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주민들이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의 문제를 해결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가는 지역혁신 프로그램이다. 함께 참여하는 장동범 연구원은 “매주 금요일, 5시간 교육받는 것이 쉽지 않지만, 교육이 유용하면서도 재미있어 마을을 위해서 무엇을 바꿀까 고민하는게 일상이 됐다“ 고 즐겁게 말한다.

얼마전에는 이안면 아천리를 잊지 않는다는 의미로 홈커밍데이를 진행했다. 아천리에서 교육을 받았거나 이안면 아천리와 인연이 있는 모든 사람들이 초청대상이었다. 홈커밍데이에는 약 70명이나 참석하였다. 2박3일간 명사 초청강의와 대화, 웃음과 이야기꽃을 피운 파티였다. 마지막 밤에는 프로그램 기간 동안 친해졌던 인문학, 태극권, 기타 동호회 지역주민들과 함께 푸짐한 잔치상과 장기자랑도 이어졌다. 가람과사람의 정명수 책임멘토는 “달두개학교는 그냥 귀농귀촌청년들의 집합소가 아니다. 서로 이해하고, 서로를 위하며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청년들의 안식처이자 비빌언덕“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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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시 이안면 아천1리 한 폐교에는 다양한 재능을 가진 도시 청년들이 모여 터를 잡기 시작했다. 


이곳은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물론, 상주시로 귀농‧귀촌 예정인 청년들을 위한 플랫폼 역할도 한다. 폐교 운동장 생태텃밭을 좀 더 잘 가꾸고 트리하우스, 나무 쉼터 등을 보강해서 치유농장으로서의 역할도 해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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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판 리틀포레스트와 같은 2030 귀촌 청년들의 이안면 정착기와 마을혁신하기. 농사를 직접 짓고나니, 마트에서 사는 상품이 아니라 생명을 느끼고 귀하게 여기는 마음이 생겨난다.




출처: 대구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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