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 성공사례] 화남면 소곡1리 느린 우체통, 슬로시티마을 지정···그 꿈은 이뤄지리라
상주시 화남면 소곡1리에 ‘로컬과 혁신이 공존하는 우리 마을만들기’ 현장 방문을 환영하는 플래카드가 내걸렸다
상주시(시장 강영석) 화남면 소곡1리는 관계인구 유입 증가와 지역 활성화를 위하여 본 리빙랩에서는 ‛느린 우체통’으로 진행 중이며 슬로시티마을로 지정받기를 기대하고있다. 사전 리빙랩에서는 폐농약병 수거 창고 설치로 마을 경관이 개선되었고 타 마을에서도 설치 문의 사례가 늘고 있다.
본 리빙랩의 사업 전체 로드맵은 느림의 상징인 우체통 마을에서 슬로시티 마을로의 조성, 가구별 우체통과 부부 문패 설치로 마을경관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프로젝트이다. 팀장 백승대 연구원과 김정미 연구원,그리고 소곡1리 주민은 리빙랩을 통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친근감을 높이고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 함양, 이웃사촌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을 42세대에 통일된 색상의 우체통을 설치하고 부부 문패 달기로 마을의 활력을 찾고자 한다.
성공적인 리빙랩을 완수하기 위하여 군산시 우체통거리 선진지 견학이 5월 중에 예정되어있다. 그곳은 2016년 버려진 폐 우체통을 활용하자는 작은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우체통거리를 만들고 손 편지 축제까지 여는 전국적인 관광명소 마을이 된 곳이다.
우체통 거리 조성 이후 거리 내 창업 점포가 늘어났으며 2014년 75%였던 상가 공실률은 5%로 줄어들었다. 또한 최근 3년 간 전국 지자체 벤치마킹 등 112회 이상 견학이 진행되고 있다. 이는 관계인구의 유입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으며 비즈니스모델 전략 구축에 좋은 사례가 되고있다. 리빙랩 사업이 마무리 되는 금년 말. 소곡1리 마을에 그려질 풍광이라 기대가 크다.
상주시는 2011년 6월 국제슬로시티연맹 폴란드 총회에서 슬로시티로 인증되었다. 함창읍, 공검·이안면을 상주 슬로시티 핵심지역으로 지정하였다. 이는 5년 마다 이뤄지는 슬로시티 재 인증 평가에서 3회 연속 인증을 받아, 오는 2026년까지 슬로시티 자격을 유지하게 되었다. 이에 팀장 백승대 연구원의 비전은 원대하다.“리빙랩 사업이 마무리 되고 결과물이 나올 즈음, 우리 마을이 앞으로 상주시 슬로시티 마을로 지정받기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 잊혀가는 손편지 문화를 복원하고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하고자‘손편지 쓰기 워크숍 개최’, 상주 지역 어린이들을 대상으로‘우체통 엽서 공모 및 전시’, 마을 곳곳에 설치된 우체통을 순회하며‘편지 쓰고 부치기 이벤트’를 계획 중이다. 또한 마을 어귀에는 사과 모형의 대형 우체통을 설치하여 포토 존도 조성할 것이다.”는 세부 계획도 전했다. 2년 간, 리빙랩에 참여 하면서 김정미 연구원은 “삶의 터전인 마을을 실험실 삼아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가꾸고 관계를 만들어 감으로써. 소멸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살고 싶은 마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상주시 주민주도형 마을리빙랩은 상주 시내 곳곳의 마을을 혁신하고 있다. 이번 리빙랩에서 사과 모형의 대형 우체통을 설치할 장소의 마을 어귀 모습이다.
출처: 대구일보